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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스포츠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한 축구선수들

by 이알닥터 2023.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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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인대 파열은 격렬한 운동을 하는 축구선수들에게 흔하게 발생하면서도 치명적인 부상입니다.

점프 후 착지과정에서 발생하기도 하고 빠른 속도로 드리블을 하다가 무릎이 뒤틀리며 발생하기도 하며 단순히 발을 딛는 동작을 하다가도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한 적이 있는 축구선수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십자인대 파열에 대해 정리한 이전 포스팅이 있으니 참고로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023.08.07 - [응급의학/정형외과] - 운동 후 착지한 무릎이 심하게 부어요 - 전방십자인대 파열

 

운동 후 착지한 무릎이 심하게 부어요 - 전방십자인대 파열

서론 무릎 관절에는 전방 십자인대, 후방 십자인대, 내측부인대 및 외측부인대라는 4가지 인대가 있어 무릎 전후방 및 내외 측의 안정성을 유지시켜 줍니다. 이중 전방십자인대는 무릎 관절을

erdoc20.tistory.com

1. 이동국

이동국 선수 사진

십자인대 파열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선수네요, '라이언킹' 이동국 선수입니다. 2006년 k리그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입었고 전방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에 따라 2006년 독일 월드컵에도 참가하지 못했는데요 당시 폼이 절정으로 올라와 있었던 상태여서 참 안타까웠던 기억이 납니다.  그 후 이동국 선수는 시련을 극복하고 2020년까지 전북에서 선수생활을 하며 뛰어난 활약으로 K리그의 레전드로 남게 되었습니다.

 2. 황선홍

황선홍 선수 사진

다음은 '황새' 황선홍 선수입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인 황선홍 선수는 1992년 독일에서 선수 생활을 하다가 십자인대가 파열된 적 있으며 1998년 프랑스 월드컵을 앞두고 중국과의 평가전에서  또다시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습니다. 이로 인해 프랑스 월드컵 출전이 좌절되었으며 그 후 재활을 잘 마치고 2002년 한일월드컵 폴란드 전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선수 생활의 유종의 미를 거두었습니다.

3. 고종수

고종수 선수 사진

'앙팡테리블' 고종수 선수 입니다. 천재로 불리며 전성기를 달리던 2001년, k리그 경기에서 십자인대 부상을 당했습니다. 그 후 전성기의 모습을 영원히 회복하지 못했고 부상 후에는 월드컵도 더 이상 참가하지 못했습니다. 부상이 없었으면 유럽진출도 가능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선수입니다.

4. 팔카오

팔카오 선수 사진

콜롬비아의 팔카오 선수입니다. 한때 메날두를 제외하고 인간계 최강으로 불리었던 스트라이커입니다. 총 세 번의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고 양측 무릎을 부상당했습니다. 부상 이후 전성기 때의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플레이 스타일을 바꾸어 오랫동안 꾸준한 활약을 해주고 있습니다.

5. 마이클 에시엔

마이클 에시엔 선수 사진

가나 출신의 마이클 에시엔 선수는 첼시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만능 미들필더 였지만 십자인대 부상을 당한 후 평범한 선수가 되었습니다.

6. 뤼카 에르난데스

뤼카 에르난데스 선수 사진

프랑스의 센터백 뤼카 에르난데스 선수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호주와의 경기에서 전방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입었습니다.  전성기의 나이에 접어든 에르난데스 선수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해 파리 생제르맹(PSG) 구단으로 이적하여 이강인 선수와 한솥밥을 먹게 되었는데요,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던 에르난데스 선수의 빈자리는 바로 김민재 선수가 대체하게 되었습니다. 

7.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선수 사진

스웨덴의 전설적인 스트라이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선수는 맨유 소속이던 2017년 유로파 리그 8강 경기에서 전후방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습니다. 한국나이 37세에 큰 부상을 당하여 은퇴가 점쳐지기도 했으나 빠른 회복으로 전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2023년까지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은퇴하였습니다.

8. 그 외

로베르토 바조, 로이 킨, 버질 반데이크, 사비 에르난데스, 제라르 피케, 네마냐 비디치, 알렉산드로 델피에로, 안토니오 뤼디거, 디에고 코스타, 홍정호, 남태희 선수 등등 많은 축구선수들이 십자인대 부상으로 고생을 했습니다.

* 브라질의 호나우두 선수는 일각에 알려진 바와 다르게 십자인대 파열 부상이 아닌 슬개건 파열 부상을 입었다고 합니다.


십자인대 파열 부상 복귀후 여전히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전성기 운동 능력을 회복하지 못하고 선수 생활을 마감해야 했습니다. 선수들이 아닌 우리 같은 평범한 사람들도 스포츠 활동을 하며 십자인대 부상을 입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 같습니다. 항상 준비운동을 철저히 하고 과격한 운동은 피하면서 건강한 레저 활동을 즐기는 것이 부상을 피할 수 있는 지름길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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