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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스포츠

발등(중족골) 골절 부상을 당한 적 있는 축구 선수들

by 이알닥터 2023.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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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등뼈(중족골) 골절은 발을 접질리거나 발에 직접적인 충격 등에 의해 발생하는 골절입니다. 중족골은 발바닥과 발등을 이루는 5개의 뼈로 발목과 발가락을 이어주는 가늘고 긴 뼈입니다. 90분을 뛰어다니면서 공을 다루고 격렬한 태클로 인해 발에 직접적인 충격이 가해질 수 있는 축구선수들에게 발등뼈 부상은 언제든지 찾아올 수 있는 안타까운 부상입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발등뼈(중족골) 골절을 당한 적 있는 축구 선수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중족골 해부학적 이미지
https://www.footache.co.uk/wp-content/uploads/2022/01/metatarsal-sf-1.png

1. 데이비드 베컴

데이비드 베컴 사진
https://assets.manutd.com/AssetPicker/images/0/0/10/126/687709/Legends-Profile_David-Beckham1523461107483.jpg

잉글랜드의 꽃미남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은 2002년 데포르티보와의 챔피언스 리그 경기에서 중족골 부상을 당했습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을 두 달 앞두고 있던 베컴은 놀라운 회복 능력을 보이며 월드컵에 출전해  잉글랜드의 8강 진출에 기여했습니다.

2. 네이마르

네이마르 사진
https://e0.365dm.com/23/08/768x432/skysports-neymar-psg-transfer-centre_6243493.jpg?20230807172700

최근 사우디 이적으로 화제가 된 브라질의 슈퍼스타 네이마르 선수는 파리 생제르맹 소속으로 뛰던 2018년 리그 경기에서 5번 중족골 골절 부상을 당했습니다. 일 년 후에도 같은 부위를 부상당해 몇 달간 경기에 뛰지 못했습니다.

3. 웨인 루니

웨인 루니 사진
https://tmssl.akamaized.net/images/foto/galerie/wayne-rooney-1443516516-4749.jpg?lm=148360599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박지성 선수와 한솥밥을 먹던 잉글랜드의 웨인 루니 선수는 2006년 4월 첼시와의 경기에서 포르투갈 페헤이라 선수에게 태클을 당해 중족골 골절 부상을 당했습니다. 2006년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있던 루니 선수는 놀라운 회복력으로 월드컵에 참가했지만 부상의 여파로 큰 활약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4. 마이클 오언

마이클 오언 사진
https://d3nfwcxd527z59.cloudfront.net/content/uploads/2019/08/19133607/michael-owen-man-utd-2009.jpg

잉글랜드의 '원더보이' 마이클 오언 선수는 발롱도르까지 받았던 선수였지만 선수 생활 내내 중족골 골절을 포함해 여러 부상에 시달렸습니다. 부상으로 커리어 초반의 활약을 이어가지 못하고 2013년 비교적 젊은 나이에 은퇴했습니다.

5. 마르코 로이스

마르코 로이스 사진
https://e0.365dm.com/14/07/2048x1152/liverpool-transfer-target-marco-reus-borussia-dortmund_3177145.jpg

2018년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을 상대로 출전하기도 했던 독일의 마르코 로이스 선수는 커리어 내내 중족골 골절을 비롯해 여러 가지 부상을 당했습니다. 뛰어난 실력에 비해 유리몸으로 인해 그 진가를 발휘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선수입니다.

6.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사진
https://manutdnews.com/wp-content/uploads/2023/08/manchester-united-v-rc-lens-pre-season-friendly-3-scaled.jpg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선수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의 센터백으로 2023년 4월 세비야와의 유로파리그 8강 경기에서 중족골 골절의 부상을 당했습니다. 이로 인해 일찍 시즌을 마감했으며 올시즌 무사히 부상에서 회복하여 좋은 활약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7. 염기훈

K리그 수원 삼성에서 현재까지 활약하고 있는 염기훈 선수는 선수생활 내내 중족골 골절로 고통을 받았습니다. 2009년에는 수술을 받기도 했으며 오른발, 왼발 번갈아가면서 중족골 부상을 입었습니다. 현재는 부상을 극복하고 K리그의 레전드로 선수생활을 길게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8. 이동경

울산 현대에서 활약했으며 올림픽 및 국가대표팀에서도 활약하기도 했던 이동경 선수는 2022년 독일에 진출하자마자 중족골 골절 부상을 당했습니다. 부상 이후 독일에서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하고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었고 국가 대표에도 부름을 받지 못하는 등 선수생활이 상당히 꼬이게 되었습니다.

9. 그 외

스티븐 제라드, 존 테리, 로빈 반 페르시, 로이 킨, 에밀 헤스키, 마이클 캐릭, 키런 트리피어 선수 등등 많은 선수들이 중족골 골절로 고생을 했습니다(특이하게 잉글랜드 선수들이 많네요).


중족골 골절은 축구선수들이 흔히 당하는 다른 큰 부상들(십자인대 파열 등)과 다르게 비교적 예후가 좋은 편이었습니다. 단순 골절인 경우 몇 달간 재활 기간을 거쳐 예전의 기량을 보여 주는 경우가 많았지만 (복합 골절이나 다른 부상이 동반되지 않는 한) 그러지 못한 경우도 종종 있었습니다. 운동선수들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스포츠 활동을 하면서 부상을 당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항상 준비 운동을 철저히 하고 격렬한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부상 없이 건강한 삶을 누리는 지름길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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