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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책

[책 리뷰] 부의 추월 차선 - 엠제이 드마코

by 이알닥터 2023.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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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추월차선'은 30대에 자수성가한 백만장자 사업가 및 발명가 엠제이 드마코(MJ DeMarco)의 저서입니다. 책의 제목이나 '30대 억만장자가 알려 주는 가장 빠른 부자의 길'이라는 부제를 보면 우리가 쉽고 빠르게 부자가 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는 책 같지만 실제로 끝까지 읽어보고 든 생각은 '어떻게 삶을 살아가야 할 것인가'와 같은 근원적인 질문이었습니다.

 

이 책은 최근 유튜브나 여러 매체를 통해 알려진 젊은 부자들, 성공한 사람들, 부에 대해 이야기 하는 사람들에게 공통적으로 추천되었던 책이었습니다. 책의 뒤편에는 '신사임당', '이상한 리뷰의 앨리스', '단희 TV' 님의 추천서가 써져 있고 제가 인상 깊게 읽었던 '역행자'의 저자 자청님의 추천도서에도 이 책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사실 부의 추월차선이라는 제목 자체에 왠지 모를 거부감이 있었고 뻔한 내용이겠거니 하고 이 책을 펴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결국 책의 어떤 부분 때문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을 받는지 그 궁금증을 이기지 못하고 책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책을 읽은 것은 잘한 일이고 충분히 읽어볼 만한 책이라는 것입니다.

 

책이 출간된 것은 2013년으로 10년이 넘은 책입니다. 10년이 넘게 우리나라에서도 널리 읽혔고 현재도 널리 읽히고 있습니다. 이 책의 2탄이라고 볼 수 있는 후속작 '언스크립티드'도 많은 호평을 받고 있어 추후 읽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에서는 삶을 살아가는 길은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 길은 바로 인도, 서행차선, 추월차선입니다. 인도로 가는 길은 아무런 계획 없이 돈을 마구 쓰며 가난의 길로 접어드는 길이며, 서행차선은 돈을 아끼고 저축하여 결국엔 부자가 될 수도 있지만 40년 이상 오래 걸리는 길이며, 추월차선은 자신의 시스템을 구축하여 단시간에(수년 내에) 부자가 되는 길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책에서 인상 깊었던 구절들

  • 부는 곧 자유와 선택이다.
  • 자유는 부에 포함되며 돈은 적어도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보장해 준다. 자유는 곧 행복으로 이어진다.
  • 평범하다는 것은 현대판 노예라는 뜻이다.
  • 부와 행운은 하나의 사건이 아니라 과정의 결과다.
  • 당장 직업을 버려야 한다. 경험을 얻는 데 직업은 필요 없다.
  • 부 자체는 시간으로 이루어진 것이므로 부를 얻기 위해 시간을 소모품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 서행차선은 긴 시간이 필요하며 부를 이루기 위해 당신이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 조언은 실제로 성공을 거둔 사람에게 들어라.
  • 서행차선 부자는 자기 집을 파는 것으로 여긴다. 추월차선 부자는 자기 집을 사는 곳으로 여긴다.
  • 추월차선은 무제한적 영향력 및 통제력을 가진 사업 및 자영업, 기업이 중심이 된다.
  • 추월차선은 부의 산업 혁명이다.
  • 추월차선 지도를 따라가면 빠르게 부자 되기가 가능하지만 쉽게 부자 되기와 헷갈려서는 안 된다.
  • 소규모 자영업자 대부분은 서행차선과 씨름하고 있다. 어떤 사업은 사실상 직업과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 돈이 열리는 나무의 씨앗 다섯 가지는 임대 시스템(부동산, 라이선스, 특허), 컴퓨터/소프트웨어 시스템, 콘텐츠 시스템(책, 블로그, 잡지), 유통 시스템(프랜차이즈, 체인점, 네트워크), 그리고 인적 자원 시스템이다.
  • 현존하는 최고의 돈 나무 씨앗은 돈이다. 복리가 목돈에 적용될 경우 강력한 수동적 소득(passive income)의 수입원이 된다.
  • 영향력의 법칙에 따르면 수백만 명에게 영향을 미치면 수백만 달러를 번다.
  • 수백 가지 선택의 결과가 지금의 당신이다. 당신은 정확히 당신이 있기로 결정한 그 자리에 와 있다.
  • 잘못된 선택은 가난의 주요 원인이다.
  • 젊을 때 하는 선택일수록 큰 위력을 가지고 더 큰 마력을 지닌다.
  • 더 나은 선택을 위해서는 올바른 지각 선택을 해야 한다. 난 될 거야라고 생각한다.
  • 추월타선을 타고 빠른 은퇴 및 젊은 나이에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믿어라. 
  • 새로운 믿음에 부합하는 정보, 수단, 사람들을 찾아라. 그러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모아라.
  • 과거의 기억을 어떻게 분류할지 선택할 수 있다. 실패의 기억은 촉진적이거나 배반적이거나 둘 중 하나의 방식으로 작용한다.
  • 최악의 결과 분석(WCCA) 및 가중평균 의사결정 매트릭스(WADM)를 통해 배반적 선택을 피하고 중대한 결정을 잘 내릴 수 있다.
  • 당신이 원하는 종류의 성공을 거둔 사람들에 대한 책이나 자서전을 읽고 멘토를 찾아라.
  • 사회적 중력은 당신이 특별하기보다 평범한 사람이 되길 원한다.
  • 졸업과 동시에 학습을 그만두는 것은 부에 대한 자살 행위다.
  • 을 읽고 지식을 추구하면 초심자도 전문가가 될 수 있으며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적용해야 한다.
  • 시스템과 사업을 위해 진정으로 헌신해야 한다.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희생이 필요하다.
  • 역경은 무언가를 간절히 원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그만하라고 말한다. 역경은 그런 사람들을 단념하도록 하기 위해 존재한다.
  • 실패 없이 성공을 경험할 수 없다. 실패는 단지 성공에 대한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실패는 경험을 낳고 경험은 지혜를 가져다준다.
  • 시도조차 해 보지 않고 후회하는 것보다는 실패하고 후회하는 것이 더 낫다.
  • 홈런은 선수 대기석에서는 이루어질 수 없다.
  • 언젠가는 절대 오지 않는다. '언젠가'를 '오늘'로 만들어라. 완벽한 타이밍이란 없다.
  • 기회는 당신 주변에 자주 들르므로, 그것을 낚아채야 한다.
  • 모든 사업이 옳은 길은 아니다. 사람의 필요를 충족하고 진입 장벽이 높고 사업의 모든 면을 통제할 수 있어야 하고 규모를 키워서 영향력을 발휘해야 하며 당신의 시간과 수입을 분리시키는 사업을 해야 한다.
  • 누군가 하고 있다면 더 잘하면 된다. 
  • 추월차선 성공은 아이디어가 아닌 실행에 있다. 
  •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하고 작은 목표부터 실현하라. 그리고 시각화하라.
  • 아무 행동도 하지 않는 것은 예상 가능하다. 추월차선 전략에 대한 동의 여부에 관계없이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어진 정보를 가지고 아무것도 하지 않을 것이다(계획적 진부화).
  • 일이 벌어졌으면 하고 바라면서도 그 과정은 피하려 하는 것이 인간 본성이다. 가장 편한 길은 아무것도 하지 않거나 하더라도 건성으로 하는 것이다.
  • 실행은 승자와 패자를 아이디어로 분리시키는 훌륭한 도구다.
  • 실행은 노력, 희생, 절제, 인내와 같은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어렵다.
  • 당신의 회사가 너무 크고 풍족해서 상대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그들이 시작도 하기 전에 이긴 것이다.

저자는 빠르게 부자가 되는 추월차선이 분명히 존재하며 사업 및 목돈 마련, 수동적 소득을 통해 이를 이룰 수 있다고 합니다. 그를 위해서는 뼈를 깎는 노력과 헌신, 인내가 필요하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실행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부자와 관련된 책들을 읽어보면 공통적으로 포함되는 내용들이 있습니다. 목표의 구체화, 시각화,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실행하고, 책을 읽고, 노력하고,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맞습니다. 다 맞는 말이지요. 한번 사는 인생 더 멋지게 도전하고 부자가 되고 자유를 얻고 싶은 마음, 누구나 갖고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떤 길이든 자신이 선택한 길이고 그 길에 우열은 없다는 생각도 듭니다. 제가 너무 간절하지 않은 걸까요. 인도로만 빠지지 않고 서행차선을 우직하게 걸어가는 것도, 그 속에서 의미를 발견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삶 아닐까요? 오늘도 자신의 직업에서 최선을 다하고 서행차선을 묵묵히 걸어가는 평범한 사람들은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버팀목입니다. 거기서 삶의 변화를 원하고 노력을 통해 추월차선에 탑승하여 부와 자유를 누리는 것 또한 너무나도 멋진 일이지요. 저 또한 할 수 있는 부분부터 실천을 하고 시간을 아껴 쓰고, 책을 열심히 읽는 등 노력을 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온전한 제 통제력 안에 있는 병원을 개원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드네요. 영향력과 규모를 갖출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지만요(너무 간절하지 않은 생각입니다). 이 책은 일각에서는 쓰레기 책이라는 비판도 있습니다. 책을 읽고 분노하는 사람도 있겠지요. 하지만 같은 내용을 읽고 발전적으로 흡수하는 사람과 자기 방어적으로 밀어내는 사람의 차이는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쓰레기 책으로 폄훼될 정도의 책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글이 길어졌습니다.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포스팅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오늘도 급마무리입니다). Have a Nice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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