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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골절(fatigue fracture)은 스트레스 골절, 행군 골절이라고도 불리며 운동선수나 일반인 모두에게 흔히 발생하는 손상입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피로골절의 증상 및 분류, 치료에 대해 전반적으로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발생기전 및 위험인자
피로골절은 과사용(overuse)에 따른 반복적인 부하로 인한 미세손상이 뼈에 축적되어 발생합니다. 비정상적인 신체 정렬, 불량한 운동자세, 특정 뼈의 불량한 혈류, 낡은 신발, 딱딱한 바닥에서의 신체활동 등이 연관이 있다고 합니다.
증상
- 초기에는 신체 활동을 할 때만 통증이 있음
- 증상의 발현은 점진적이고 일반적으로 해당 부위의 특별한 손상이나 외상력을 기억하지 못함
- 활동량을 줄이지 않으면 통증은 지속되거나 악화되고 완전골절로 진행할 가능성이 있음
- 골절 부위에 국소 압통이 있으며 부종은 있는 경우도 있고 없는 경우도 있음
영상검사
- 2~3주 내의 초기 xray 사진에서 대부분 특별한 이상이 나타나지 않음
- 치유가 시작되면 50% 정도에서는 골절선이 보일 수 있음
- MRI : 피로골절을 진단하는데 일차적으로 사용됨
- CT, 골주사 검사 : 피로골절이 의심되면 시행해 볼 수 있으나 MRI보다 유용성이 떨어짐
분류 및 치료
저위험성 피로골절
- 주로 대퇴골 간부(femur shaft), 내측 경골(tibia), 갈비뼈, 척골 간부(ulna shaft), 제1~4중족골에 발생
- 적절한 휴식과 활동 조절 등을 통해 보존적으로 치료
- 골절이 치유되지 않거나 증상이 4~6주 이상 지속되면 부목 등으로 고정하고 체중부하를 금지하거나 수술적 치료를 고려
- 비교적 예후가 양호하고 합병증이 적음
고위험성 피로골절
- 증상의 정도보다는 방사선학적 소견에 따라 치료방법을 결정함
- 병변 부위로의 부하를 완전히 차단하거나 수술적 고정을 요함
- 완전골절로 진행 및 지연유합, 불유합, 재골절 등의 합병증 가능성이 높음
상지의 피로골절
- 대부분의 피로골절은 하지에 주로 발생하지만 상지에 부하가 많이 걸리는 경우에는 상지에도 발생가능
- 공을 던지거나 노를 젓는 운동선수에서 주로 나타남
- 대부분 활동제한으로 치유되는 저위험성 골절
- 던지기 선수에서 발생하는 팔꿈치 주두(olecrenon)의 피로골절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함
척추의 피로골절
- 척추 협부(척추 사이에 좁아진 부위)의 스트레스 골절이 척추 분리증(spondylolysis)
- 체조선수, 치어리더, 잠수부, 역도선수 등에서 잘 발생(허리를 반복적을 과신전)
- 소아 허리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
- 4번, 5번 요추 사이에서 호발하고 척추 염좌로 오진되는 경우가 많음
- 활동제한, 보조기 등의 보존적 치료 시행, 치료에 반응이 없거나 신경학적 증상이 심한 경우 수술 고려
골반의 피로골절
- 주로 치골지(pubic ramus)에 발생
- 여성, 군인, 장거리 달리기 선수 등에서 호발
- 운동을 금하고 휴식을 6주에서 8개월간 시행
대퇴골의 피로골절 - 고관절, 허벅지
- 대퇴 경부(femur neck) : 체조, 달리기, 행군 등을 하고 나서 많이 발생, 골다공증이 있는 노인에게도 잘 생김, 고위험성 골절, 6주 이상 체중부하를 제한하고 2년 이상 격렬한 운동을 삼가야 함, 대부분 나사못 등을 이용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함
- 대퇴 간부(femur shaft) : 여성 달리기 선수에게 흔함, 활동 시 허벅지 앞쪽의 모호한 통증 호소, 적절한 휴식으로 치료
경골의 피로골절 - 아래 다리, 발목
- 경골 간부(tibia shaft) : 모든 스트레스 골절의 20~75%를 차지, 국소압통 및 국소통증 호소, 과도한 운동을 중단하고 통증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목발로 보행, 수술은 대개 필요하지 않음
- 내측 복사뼈(medial malleolus) : 반복적인 달리기와 점프를 많이 하는 사람들에게 호발, 발목 불안정 및 불유합으로 진행할 가능성 있음, 보통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나 활동 요구도가 높은 운동선수의 경우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요할 수 있음
족부의 피로골절 - 발
- 종골(calcaneus) : 장거리 달리기 선수나 군인에게 흔히 발생, 체중 부하 시 서서히 발생하는 발 뒤꿈치의 통증, 활동을 줄이고 뒤꿈치 패드 등을 이용하여 보존적 치료, 통증 지속 시 석고 고정이나 보조기를 이용하여 단시간 체중부하를 금지하기도 함
- 주상골(navicular) : 고위험성 골절. 서서히 진행되는 모호한 통증으로 진단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음. 석고 고정 후 6~8주간 체중부하를 금할 것이 권장되고 비수술 치료가 실패할 경우 수술을 고려함, 혈류 공급이 불량한 부위
중족골(metatarsal bone)의 피로골절 - 발등
- 5중족골을 제외하고 1~4중족골의 경우 저위험 손상
- 달리기와 연관이 있고 평발인 경우 스트레스 유발 요인이 됨
- 달리기 선수의 경우 원위 간부에, 발레리나의 경우 2중족골 내측에 많이 발생
- 국소 통증 및 부종이 있으며 활동 후에 증상이 발생함
- 5중족골 근위부의 피로골절은 고위험성 골절임, 혈류공급이 불량하여 불유합으로 진행하기 쉬움, 농구선수와 달리기 선수에서 흔함
- 1~4중족골 피로골절의 경우 휴식 등의 보존적 치료, 5중족골은 석고 고정 및 수술 등의 적극적인 치료 필요함
Reference) 대한골절학회(2018), 골절학 2판, 범문에듀케이션, 153-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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